후지 경제 조사…고유가 등으로 26.1% 감소

일본의 특정 규모 전기사업자의 전력공급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기업 조사기관인 후지 경제조사에 따르면 계약 전력 50㎾ 이상의 계약자에 대해 전력회사의 전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특정 규모 전기사업자(PPS)’의 전력 공급량의 예측 등을 정리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후지 경제조사는 PPS 22개사의 공급량은 올해 전망으로 전년도 대비 26.1%감소한 99억8000만㎾h로 급감했다. 원유가 상승에 수반해 주력으로 하는 화력발전소의 연료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전력계통 가격 인하 등 시장 환경의 악활를 원인으로 들었다.

 

지난해 PPS 22개사의 전력공급량은 135억1000만㎾h였으며 전원출력규모는 2103㎾ 가량이다. 반면 올해 PPS의 전원출력규모는 2278㎾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2010년도에는 PPS 22개사의 전력 공급량은 지난해에 비해 74·1%증가한 235억㎾h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PS의 전원출력규모는 5365㎾로 예상된다.  이는 토쿄가스나 오사카가스 등의 출자에 의한 대형 발전소의 건설 등으로 전력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일본의 전력 시장 자유화는 자유화 개시 당초에 계획된 전원 계획이 거의 가동하기 시작하고 있어 내년도 이후에 예정돼 있는 대형 전원이 운전을 개시하면 PPS의 신규 전원 건설 예정은 완료된다.

 

한편 일본은 신규사업자의 여러가지 전략에 의해 전력의 자유화 시장은 확대를 보이고 있다. 자유화의 확대를 계기로 국내 시장의 사업 확대·다각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던 해외 상류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전력 10사의 지난해 합계 발전량은 경기회복에 의한 전력 수요증가로 8200억㎾h를 돌파해 각사는 과거 최고의 수요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유가격 상승에 의해 원유·LNG 가격이 상승해 각사의 수지는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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