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석탄재 활용 보수성 높혀

 일본 동경전력은 지난 17일 노면 온도 상승을 억제해 지구 온난화 방지의 효과가 있는 ‘열섬 억제 블록’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 열섬억제 보도 블록은 석탄 화력발전소로부터 발생해 물의 침투성이 높은 석탄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맑은 날에는 기화열에 의해 최대 5℃의 노면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경전력은 완전 수주 생산으로, 지방 지자체나 개발업자를 대상으로 연 10만개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열섬 효과 억제 블록은 동경전력의 석탄 화력발전소로부터 연간 40만톤 정도 배출되는 석탄재를 활용함과 동시에 온난화를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시멘트에 석탄재를 포함하게 한 것으로 물의 침투성을 높여 기온 상승시에 증발하는 기화열을 활용해 노면의 온도 상승을 막는 구조다.

 

실용화를 위해 올 4월부터 도쿄도 치요다구(東京都千代田区)와 공동으로 오오테마치(大手町)의 보도에서 실험을 진행해왔으며 일정한 온도 상승 억제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는 동경전력이 전액 출자한 동경전력 환경엔지니어링이 실시한다.

 

가격은 1㎡당 6800엔으로 아스팔트의 3배 정도로 높지만 자원 재활용차원에서 이미 상품화돼 있는 보수성 블록보다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경전력은 정수장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포함하는 보도 블록도 내년도에 상품화할 예정이다.

(출처:일본 동경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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