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1개사, 4월부터 2천시간 연속운전 착수
중국·인도 등에 발전효율 향상 기술 전수

일본 전력업계는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 효과 가스의 배출 삭감을 위해 석탄 화력발전의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중국이나 인도 등 주요 배출국에 제공한다.

일본 전기사업연합회에 따르면 일본 전력 11개회사는 2월에 인도에서 현장 검토회를 실시해 구체적인 기술을 전할 예정으로 차세대 기술인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IGCC)’의 실용화를 목표로 올 봄부터 2000시간 연속 운전 시험도 개시하게 된다.

일본은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의 발전 기술을 공여해 온난화 방지의 주도권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사업연합회는 중국이나 인도의 화력발전의 발전 효율은 평균 30~32%정도로 일본은 10% 이상 효율이 높고 신흥국의 기존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일본 같은 수준으로 높이는 기술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미국이나 중국, 인도 등 7개국이 가맹하는 CDM과 기후에 관한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십(APP)에서도 기간 프로젝트로서 승인되고 있어 인도에서 실시하는 현장 검토회에서는 배관 등에서의 열의 확산 방지나 온도 관리 등 구체적인 노하우를 해외의 기술자에게 전하게 된다.

 

또한 동경전력, 관서전력 등 전력 11사가 운영하는 클린 콜 파워 연구소(후쿠시마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는 석탄을 가스화해 높은 발전 효율을 실현할 수 있는 IGCC의 실용화를 위해 4월부터 실용화의 첫 단계인 2000시간 연속 운전 시험에 들어간다.

 

IGCC는 석탄을 전용노에서 가스화해 가스타빈 발전을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폐열을 사용하고 증기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구조로 발전 효율은 48~50%로 일본의 석탄화력의 평균적인 발전 효율(약 43%)보다 높고, 적은 연료로 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20% 정도의 CO2 삭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GCC는 미국이나 네델란드 등에서도 실용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해외의 방식은 석탄을 가스화할 때에 산소를 보내는 구조로 전용의 산소 발생 장치가 필요하다. 클린 콜 파워의 실증기는 가스화 시에 산소가 아닌 직접 공기를 보내는 방식으로 건설시나 운전 후의 비용을 삭감할 수 있는 것 외에 산소 발생을 위한 에너지 소비도 없기 때문에 보다 발전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석탄 화력발전은, 석유나 천연가스 등에 비교 CO2의 배출량은 많지만 석탄은 가격이 싸고 매장량이 풍부해 중국 등지에서 주력 발전 방식으로 선호하고 있다.

(출처 : 일본 전기사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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