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6기 가동 등 영향 CO2 배출 늘어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은 지난 9일 2005년 후쿠시마현 내의 온실효과가스의 총배출량이 과거 최고인 2198만4000톤 가량으로 전년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현은 2010년까지 1990년 대비 8%삭감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오히려 동년 대비 27.2%나 증가했다. 배출량은 각 사업소나 가정의 전력·가스 사용량이나 쓰레기 소각량 등의 통계를 기본으로 산정됐다.

후쿠시마현 환경활동 추진그룹에 의하면 온실효과가스 가운데 전체의 94%인 이산화탄소가 1990년 대비 37.2%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90년 이후에 후쿠시마현 내에서 화력발전소 6기가 가동을 시작했고, 세대수 증가, 가전제품의 대형화가 그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2005년에는 미야기 지진으로 오나가와(女川) 원자력발전이 일시 정지해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프레온류는 기술의 진보로 큰폭으로 감소했고 가축으로부터 나오는 메탄이나 화학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일산화이질소(N2O)도 감소했다.

부문별에서는 에너지 전환으로 1990년대비 약 3.8배, 민생 가정 부문이 1.8배가 감소됐다.

 

후쿠시마현은 ‘MOTTAINAI 운동’의 추진이나 ‘4가지 에코 라이프 실천’을 위해 △절전 △불필요한 운전 안하기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에코 쇼핑 등을 호소하고 있다.

 

후쿠시마현은 1999년 온난화 대책 추진 법 시행에 따라 ‘지역 추진 계획’을 설정, 일본 전체로 1990년 대비 6%삭감을 의무 지운 ‘쿄토 의정서’보다 더 높은 8%삭감을 설정한 바 있다.

 

(출처 : 일본 후쿠시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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