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40대 초반의 한 중년 여성이 산 속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적이 있었다. 수사결과, 이 여성은 열흘 전 남편과 다투고 가출한 후 이렇게 변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1∼2년 사이 중년 아줌마들의 가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 수사관은 말하고 있다.

그만큼 남편에 대한, 그리고 가정에 대한, 회의와 불만이 깊게 쌓여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실제 몇 달 전 집을 나와 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는 한 중년 여성은 남편도 자식도 꼴 보기 싫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살기조차 싫을 정도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중증 우울증에 걸린 걱정스런 여성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여성이 가출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부부관계였다고 하는데…. 우습게도 이 여인의 남편은 매우 건강한 편으로, 40대 중반임에도 1주일에 두 번 이상은 열심히 '떡방아'를 찧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 후 10여 년 동안 변함없이 항상 같은 패턴으로 사랑놀이를 하면서 상대의 감정은 아예 무시한 채 자신만의 만족만 취하고 끝을 낸다는 것이다.

그러니 밑에 깔린 부인은 해가 갈수록 불만만 쌓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은, 흥분도 오르가슴도 느끼지 못하면서 언제나 남편이 시키는 대로 두 다리를 벌려 발기된 남편의 '물건'만 몸속으로 받아들일 뿐이니 말이다.

사실 신혼 초에는 그렇게 다정하고 열심히 키스도 하면서 애무를 해 주던 남편들이 어느 시점부터는 애무도 형식에 그친 채 자기만의 만족만 취하는 '동물(?)'로 변하고 있다고 가출 여성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에 실시한 갖가지 조사에서도 중년 남성들의 경우, 분위기는 고려하지도 않고 스스로 욕망이 생겼을 때 마누라의 배 위로 올라 가 성욕을 채운다고 밝히고 있다.

또 애무의 시간도 신혼 때의 절반도 안 되는 2∼3분 정도로, 그것도 유방이나 음부를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만지다가 떡방아를 찧고 내려온다고 한다.

이럴 정도이니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조금씩 생기고 있는 중년 여성들이 '성적' 불만만 쌓이게 돼 그대로 참고만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이들 중년 여성들의 마지막 선택은 '가출'이고 '불륜'이며 '이혼'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남성들의 '밤일'이 서툴고 무성의 해 사랑하는 부인들을 밖으로 내 몰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진정 중년 여성들의 가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한마디로, 분명 있다. 그리고 그것 또한 매우 간단하고 쉬운 것이라 하겠다. 

바로 오늘밤부터라도 10분만 더 투자해 열심히 부인을 애무해 주면 된다. 그것도 형식적으로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열과 성의를 갖고 말이다. 

바로 내 부인을 흥분과 오르가슴으로 이끌어 만족을 느끼게 하는 것만이 가출을 막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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