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력구건설처

서울전력구건설처는 서초분기 전력구건설현장에서 기계식 세미 쉴드(Semi Shield) 터널공법을 이용한 암반층 내 장거리 곡선부 터널 관통을 세계최초로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터널공사는 국내 관련업계 뿐만 아니라 해외터널 관련 분야에서도 관심이 집중된 공사로 한전은 이번 공사의 성공을 계기로 소구경 기계식 터널공법에 획기적인 신기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관통된 서초분기 전력구 공사의 세미 쉴드 터널은 지하 42m 깊이의 경암층을 관통하는 굴착외경 3.08m, 곡률반경 200m의 터널로 곡선부가 5개소이며 터널길이는 약 800m이다.

서울전력구건설처는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도급사인 두산중공업, 협력업체인 특수건설과 함께 착수전부터 국내외의 각종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성능이 대폭 보강된 최신 장비를 도입했으며, 철저하고 계획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지난해 8월 7일 공사에 착수한 뒤 약 8개월만에 관통에 성공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공사의 성공으로 그 동안 터널관통에 사용됐던 발파공법이나 T.B.M 공법에 비해 약 39억원 가량의 경제적 절감효과를 얻었으며, 암반층 내 장거리 곡선터널에 대한 시공기술을 축적함으로써 국내 관련업계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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