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다. 고등학교 1학년의 외아들을 둔 40대 초반의 한 여인은 아들이 공부는 안 하고 매일 밤 2∼3회씩 '자위'만 하고 있는 것이 너무 걱정이 되었다.
중학교 때만 해도 항상 1∼2등은 놓치지 않았던 아이가 고등학교에 오면서부터 '섹스'에 눈을 뜨기 시작, 각종 포르노 잡지나 비디오를 몰래 사다 틀면서 ‘그 짓’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성적이 중·하위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여인은 견디다 못해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그런데, 이 여인 또한 고민은 마찬가지였다. 이 여인도 17세의 외아들이 있는데 역시 '자위'를 일삼고 공부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고민에 빠진 두 여인이 결정한 것은 너무나 기상천외하고 놀라운 방법이었다. 그것은, 바로 두 여인이 상대의 아들을 책임지고 '섹스의 희생양'이 돼 준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자식을 위해 농익은 육체를 담보로 자식들의 '안정'을 취해 주자는 것인데…. 처음에는 소기의 목적대로 자식들이 안정을 찾고 열심히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서면서부터는 그 자식들은 농익은 40대 아줌마들의 육체에 식상하기 시작, 자기 또래의 새파란 10대들을 찾아 나선 것이다. 아줌마들에게서 배운 다양한 테크닉을 무기로 해서 말이다.

이렇게 되니 당황하기 시작한 것은 어머니들이다. 처음에는 '희생양'이란 명목으로 열심히 두 다리를 벌려 주면서 '성'의 진가를 마음껏 보여줬지만 얼마 가지 않아 스스로의 덫에 걸려버린 것이다.

그것은 바로 무쇠 같은 '물건'의 지칠 줄 모르는 '떡방아'에 녹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잘못된 치정은 한 어머니의 불행한 자살로 막을 내렸지만,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일본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까, 일본에서는 이런 상상을 초월한 포르노 소설들이 수백, 수천 권씩 나와 팔리고 있다.
어디를 가나 자연스럽게 사 볼 수가 있어 일본 청소년들에게 독이 되고 또 비정상적인 '성희'에 빠져들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도 이를 '산 넘어 불구경하듯' 맥없이 바라만 보며 비웃을 입장만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곳곳에서 10대들에 의한 '성'과 관련된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좋지 못한 유행이나 버릇은 너무 빨리 배우고 번지는 것도 걱정 중의 하나이다.

아무튼 성인들이 제대로 행해야만 아이들도 배우고 따라 할 것이데, 꼭 그렇지도 못하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일부 PC방이나 노래방, 비디오 방 등은 이런 잘못된 '성행위'의 온상지대로 속히 뿌리를 뽑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음을 성인 모두는 필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성'은 단지 두 다리를 벌려 주거나 또는 '물건'을 '삽입' 하고 열심히 떡방아를 찧으면서 만족을 얻는 것이 아님을 성인들은 분명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알려 줘야만 할 것이다. 진정한 '성문화'를 위해서 말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