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州

Bruce Power社의 Duncan Hawthrone 사장은 온타리오州의 자유 전력시장에 대해 정부가 개입해 인위적으로 전기요금을 낮춤으로써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온타리오州의 발전 및 배전 독점체제가 경쟁체제에 돌입했으나 겨울 추위가 시작되고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요금이 치솟기 시작했고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로 결국 온타리오 주정부는 11월에 전기요금 상한을 4.3센트(캐나다 달러)/㎾h로 제한했다.

호손 사장은 “정치적 간섭으로 인해 전력수급이 여전히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적절한 가격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조화를 이룬다는 기본 전제마저 흔들리고 있다”면서 “온타리오州의 전력공급 부족으로 전기요금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공급 촉진과 수요 감소를 위해서는 전기요금을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주의 전기요금 상한선 도입으로 일부 소비자들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주었지만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여 바람직하지 못한 전력소비 행태를 조장하고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전사업자들은 전력시장과 규제의 안정성을 계속 요구해야 하며 발전소 건설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주정부는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발전을 중지했던 브루스(Bruce) A의 2개 원전은 올 여름이전에 발전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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