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최근 필리핀연방전기·전자공업협회(PESA) 및 필리핀전기산업협회(PAEII) 관계자들과 양국간 전기산업 분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Mr. Robinson T.Tang(PESA 상근부회장), Mr. Leonardo Chua(PAEII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필리핀 중전업계의 지속적인 상호 우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PESA(Federation of Electrical & Electronics Suppliers & Manufacturers of the Philppines, Inc.)는 1948년에 설립된 전기·전자 분야의 제조 및 공급업자 단체이며, PAEII(Philppine Association of Electrical Indusries, Inc.) 역시 1968년 설립된 전기분야의 제조업자 중심의 단체이다.

전통적으로 필리핀은 발·송전 부문을 국영 필리핀 전력공사(NPC)가 담당하고, 배전부문은 마닐라 전력회사(MARALCO)를 비롯한 약 20개 민간전력회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경영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내 화교와 친화감을 지니고 있어 대만, 홍콩, 싱가폴, 특히 중국 등의 저렴한 제품이 대량 유입하고 있어 아직은 국내 중전기기 교역규모가 약 5,500만불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금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진흥회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2003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03)’의 해외업체 및 바이어 유치를 위해 일본,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5개국의 해외 전기관련단체 현지설명회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이로써 일본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헝가리, 아르헨티나, 이디오피아, 필리핀 등 9개국으로 늘어나 우리 중전기업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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