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구체적 도입 목표 제시 보고서 발표
100만kW급 원전 26기·4000kW 풍력 1만7500기 필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50년까지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구체적 도입목표를 제시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반감시키려면 2010년 이후 CO2의 지중 저장 시설을 매년 약 60개소 건설하는 것 이외에 태양전지 패널을 매년 175㎢를 건설하는 등 에너지 이용의 혁명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IEA는 이외에도 100만㎾급 원자력 발전을 매년 26기, 4000㎾급의 풍력 발전기를 1만 7500기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에너지 기술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4일 일본 치바시에서 시작된 ‘지구 환경에 관한 G20 회합’에서 논의해 오는 7월의 주요국 정상회의(홋카이도 토우야호 서미트)에 제출할 예정이다.
IEA는 현재 진행할 수 있는 과제로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의 가속을 권고했다.

일본의 경우 현재 노후화돼 효율이 떨어지는 석탄 화력발전 시설을 최신로 교체해 연간 배출량을 웃도는 17억톤 이상의 CO2 삭감을 할 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IEA는 한층 더 이산화탄소의 삭감을 진행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2050년까지의 신기술의 도입 목표를 제시했다.

석탄 화력발전소 등의 대발생원으로부터 CO2를 회수해 지하에 저장하는 시설을 적어도 매년 58기 정비해야 하며 2010년까지 20기 정도의 실증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050년에 판매되는 자동차의 80% 이상은 연료전지차나 하이브리드 차로 대체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세계의 CO2 배출량은 현재의 270억톤으로에서 2030년에는 420억 톤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산화탄소 반감을 달성하려면  현재의 권고안을 시급히 진행해 2030년에 베출량을 230억톤 가량으로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세계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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