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에네르고프롬과 원전건설 등 기본협약 체결

토시바는 지난 20일 러시아의 국영 원자력 기업 아톰에네르고프롬과 핵연료 사이클이나 원자력 발전 건설 등을 포함한 협력을 진행시키는 것으로 기본으로 하는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약해각서로 체결은 일본에서 전기부분 대기업이 러시아와의 본격적인 원자력 협력에 합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협력은 토시바가 제안한 것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되는 우라늄을 러시아에서 농축, 토시바가 핵연료 제조와 원자력 발전 건설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로 한다. 토시바는 핵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미국 등지에서 원자력 발전부분 수주 경쟁에서 우위에 설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해각서는 니시다 아츠시 사토시 사장과 아톰에네르고프롬 트라빈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양 회사는 향후 ▲러시아의 신규 원자력 발전 건설 엔지니어링 ▲대형 기기 제조·보수 ▲우라늄 채굴·농축과 핵연료 제조 등 3개의 분야에서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책정한다.

아톰에네르고프롬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에 의해, 일본이나 미국용 등에 안정된 핵연료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밝혀 향후 토시바와 전략 파트너 관계를 진행시켜 나가는 데에 의욕을 나타냈다.

아틈에네르고프롬사(“Atomic Energy Power Corporation)은 지난 해 7월 러시아의 원자력 사업의 민영화에 의해 기존의 민생용 원자력 관련 기업을 통괄하는 정부 전액 출자의 회사로서 탄생했다. 자본금은 34억 루블(1억4200만달러)로 지난해 매출은 83억 달러 가량이었다. 종업원수는 약 17만6000명으로 러시아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운전(발전)·보수 서비스 사업, 우라늄 탐광·정련, 원자 연료 제조, 원자력 관련 기기 서비스의 수출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출처 :도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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