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총 연장 5,531km 광복합 가공선로 구축키로

LG전선(대표 한동규 www.lgcable.co.kr)이 최근 인도 전력청이 실시한 4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 광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턴키 프로젝트로 수주했다.

이 사업은 인도의 주요 4대 주요 도시인 MOMBAI, HYDRABAD, CALCUTTA, CHENNAI를 연결하는 광통신 기간망 선로 공사로 현재 설치되어있는 전력송전용 철탑 상단에 광 복합 가공지선(OPGW/Optical fiber Overhead Ground Wire)을 총 연장 5,531㎞를 설치하는 공사이다.

LG전선은 이 달부터 시공에 들어가 2년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특히 이 공사에서는 현재 송전 중인 전력을 차단하지 않는 상태에서 OPGW를 설치하는 Live-Line(활선) 공법으로 공사를 하게 된다.
이 시공 기술은 세계에서 소수의 업체만 가능한 첨단 공법으로 국내에서는 LG전선이 처음으로 설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LG전선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서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이번 공사의 수주를 따냄으로써 인도 시장의 광통신 기간망 구축 사업의 공사 총 연장 규모면에서 7,500km가 되어 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되었으며 세계 주요 업체간의 최대 경쟁 시장인 인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주변국으로의 시장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선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OPGW 등 15개 품목을 세계화 제품으로 선정, 집중 육성하여 왔는데 이번 수주가 이러한 사업성과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전선의 OPGW가 현재 세계 TOP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현재 추진 중인 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 시장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또 다른 대형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OPGW 단일 제품으로 올해 해외 사업 목표인 3,800만 달러를 훨씬 초과하여 1억 달러 규모의 실적을 거두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선은 지난해부터 이 제품에 대한 생산 능력을 올해 말까지 2배 이상 증설할 예정이며 세계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를 위해 해외 현지화를 검토하는 작업에 이미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용어 해설
OPGW(광복합 가공지선) : 철탑으로 연결되는 전력 송전용 Wire의 낙뢰 방지를 위해 송전 철탑 상단에 철탑과 철탑 사이를 연결하는 알루미늄 소재의 Wire를 설치하는데 이 Wire 안에 광통신용 섬유를 내장하여 통신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Wire로 국내에서는 파워콤 이 기존의 송전철탑을 이용하여 장거리용 통신 사업을 하고 있음.


2003. 4. 18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