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인 산악회 삼각산 기슭 만경봉 중턱서 시산제
오는 6월 말레이시아 키나바루 로우픽봉(4100m) 등정

▲ 전기산업인 산악회는 지난 13일 삼각산에서 산악대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시산제’를 갖고, 산악대원들의 안전한 산행과 건강을 기원했다.

“유세차 단기 4341년 무자년 4월 열 사흘날 전기산업인 산악회를 대표하여 우리 산악회 이종성 회장님과 회원 일동은 천지신명과 삼각산(三角山) 신령님께 삼가 엄숙히 고하나이다. 무거운 배낭을 둘러멘 우리의 어깨가 굳건하도록 항시 힘을 주시듯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도 우리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도록 하여 주소서, 험한 산과 골짜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듯 우리가 가야 할 험하고도 멀고도 기나긴 인생의 다리도 무난히 건널 수 있도록 살펴주소서!”

전기산업인 친목도모를 위해 결성된 전기산업인 산악회(회장 이종성)는 지난 13일 삼각산에서 이종성 회장, 정완면·이해진·이성하·문희봉·박기웅 부회장, 박양석 남성산악대장, 최덕심 여성산악대장을 비롯한 산악대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시산제’를 갖고, 산악대원들의 안전한 산행과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시산제에는 산악대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떡과 과일 제단에 바치고 삼각산 산신령께 산악대원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술잔을 올렸다.

산악대원들은 지신께 술을 바치는 강신(降神)과 초혼문을 낭독하고 산신을 맞이하는 참신(參神), 초헌(初獻), 독축(讀祝), 아헌(亞獻), 종헌(終獻), 헌작(獻爵), 소지(燒紙), 음복(飮福)제례로 시산제를 마쳤다.

박양석 산악대장과 산악대원들은 노상 이은상 시인이 지은 산악인의 선서를 통해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한다’고 다짐했다.

이종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악회가 설립 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난 4년 동안 산악회를 이끌어 오면서 부족하나마 저를 믿고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성원을 하여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전기 산업계에 종사하는 각계의 전기산업인들이 모여 회원 상호간 이해증진과 정보교류를 통해 전기산업인의 친목과 상생 협력하여 우리나라 전기산업의 발전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산악대원들은 제례를 마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준비한 다과를 먹으며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지난 2004년 5월에 창립한 전기산업인 산악회는 전기기기 제조업계, 한전, 전기연구원, 언론사 등 전기산업 종사자들이 가입해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산악회는 2005년 9월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등반을 시작으로 2006년 6월에 백두산 천지 서파와 북파를 장장 10시간에 걸쳐 종주했다.

또 그해 7월 울릉도 성인봉을 등반하고 지난해에는 중국 황산을 등반했다.
오는 6월에는 말레이시아 키나바루 로우픽봉(4100m) 트레킹을 가질 계획이다.

(산악회 가입문의 : 전기산업진흥회 02-561-8601 이은홍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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