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이 약 10∼20년 가량 연장된다.

한수원은 지난 15일 제4차 발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월성 1호기를 설계수명 만료 이후에도 10∼20년 가량 추가 운영키로 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 마련에 나섰다.

원전의 수명연장은 미국이 최근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고리 1호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국내 두번째로 가동된 원전(679㎿급 캐나다형 가압중수로)으로 2013년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된다.

한수원은 앞으로 증기발생기, 발전기, 변압기 등 주요 기기에 대한 성능보강작업과 함께 관련 인허가 취득을 위한 세부 방안을 검토,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월성 1호기에 앞서 고리 1호기에 대한 수명연장 방침을 지난해 말 확정, 현재 설비개선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고리 1호기는 2008년 4월 수명이 만료된다.


200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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