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최근 실무 지침서 마련

한전이 '송변전 내진설계실무 지침서'를 발간하고, 이 달부터 신설되는 송변전 설비에 대해 적용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5면>

한전은 최근 일본 고베지진, 터키 지진, 대만 지진 등 주변국가의 지진 발생빈도와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리히터 규모 5∼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송변전설비에 대해서도 지진에 대비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99년부터 대책을 수립해 왔다.

실무 지침의 적용대상 설비는 154kV급 이상의 신설되는 송전설비와 변전설비용 기기 및 구조물과 이들을 지지하는 지반시설물로 △변전설비용 기기(변압기부싱을 포함한 애자형기기, 변압기본체, 축전기, 배전반 등 비애자형기기)△변전설비용 구조물(강체모선, 설비지지용강재골조, 기초 및 인접기기와의 연결장치 등)△송변전 설비용 전력구(철근콘크리트 지중구조물)△지반시설물(옹벽, 사면, 기초구조물) 등이다.

한전은 내진설계 관련 실무지침이 국내 최초로 시행됨을 감안, 향후 일정기간 운영하면서 실무진과 지진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최종 설계기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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