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구체적 삭감 구조 언급 안해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2025년까지 온실 효과 가스 배출량의 증가를 제로로 하는 중기 목표를 발표했다. 발전소로부터의 배출 삭감이나 신기술개발등의 달성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

그러나 배출량 거래방식인 ‘캡 앤 트레이드(Cap & Trade)의 도입 등과 구체적인 배출 삭감의 구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7~18일에 파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배출국 회의를 앞두고 전략적인 발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자동차의 연비 규제나 바이오 에탄올과 같은 대체 연료의 증산 등으로 배출량의 증가세가2025년 이후부터는 감소세로 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한다.

부시 대통령은 “다른 주요국에도 독자적인 국가 목표를 마련하도록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부시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2025년까지는 배출량 증가를 사실상 용인하는 것으로, 의회 다수파인 민주당이나 환경 전문가들에게 “온난화 대책에 역행한다”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미국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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