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확인... 과기부 종합적 검토후 대책 마련키로

제1차 계획 예방정비 기간 중인 영광원전 5호기 원자로 용기 하부에서 안전주입노즐에 부착돼 있던 열전달완충판(Thermal Sleeve) 3개가 이탈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로계통분과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탈원인 규명,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 및 외국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열전달완충판은 고온고압에 노출되어 있는 안전주입노즐에 저온냉각수를 주입시 발생하는 열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안전주입노즐 내벽에 부착된 원통형의 판으로 재질은 인코넬 690이다.

국내 WH社 및 Framatome社 노형(고리1∼4, 영광1,2. 울진1,2)의 경우 원자로내 육안점검 결과 현재까지 이탈사례가 없었다.

1986년 1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한 Palo Verde 1호기의 경우 연료장전전 고온기능시험중 14" SI Nozzle T/S 1개가 이탈되고 나머지 3개 모두 제거 상태에서 운전중이다. 문제 발생후 Design Report를 재발행 조치했으며 CE사는 사고후 △확관 Groove 깊이를 확대(2.48㎜ 3.31㎜) △T/S 끝단 각도를 사선에서 직각으로 개선 등의 설계개선 조치를 취했다.

국내외 사례에 대한 검토결과 WH社 및 CE社 노형 모두 원자로 냉각재 계통에 설치된 T/S의 이탈 또는 용접부 손상등을 경험하고 있으며 손상원인은 Flow Induced Vibration 또는 용접결함, 구조결함 등 이었다. 또한 T/S 이탈 및 Cladding이 손상된 원전의 경우 안전성 분석을 통해 제거된 상태로 계속 운전중이다.

따라서 영광5호기 경우 피로해석, 충격영향 등 안전성 분석을 수행후 계속 운전하게 되며 다음 주기 계획예방정비시 상태 재점검후 조치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T/S를 제거한 상태로 운전시 문제점 검토하고 국내의 가동워전 및 건설원전 등 동일유형 원전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200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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