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발전·송전 테스크포스 회의서 논의
인도 석탄화력 비율 70%·효율 31%에 그쳐

클린 개발과 기후에 관한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십(APP)의 ‘발전 및 송전 테스크 포스는 각각국의 기술자의 교류를 통해 에너지 절약 기술의 공유화를 도모하는 활동이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참가국은 약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중국, 인도, 호주 등 6개국의 발전 전력량은 세계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각국의 주력 전원은 석탄. 그러나, 일본 이외의 열효율은 대부분 30%대로 낮은 실정이다.

작년 4월 제1회 회의는 J-파워(전원개발)의 타카사고(高砂)화력발전소(효고현 타카사고시)에서 실시됐다. 타카사고 화력은 운전 개시부터 40년 가량 지났으며 현재에도 높은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월 인도에서 진행된 제2회 APP ‘발전 및 송전 테스크 포스 모임에는 약 80명의 기술자가 참가했다. 대상이 된 것은 북부의 대도시권, 델리의 근처에서 가동하는 코타 발전소와 다드리 발전소로 공급력으로는 인도에서도 최상급이다.

인도의 발전 전력량에 차지하는 석탄의 비율은 약 70% 가량이다. 그러나, 발전 효율은 약 31%로 일본에 비해 10%가량 떨어진다.

인도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게 고도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석탄화력은 향후에도 주력 전원으로 발전 효율의 개선은 시급한 상황이다.

인도는 전력 수요에 대해 공급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유지 관리에 대한 의식이 약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J-파워의 타카사고 화력이 발전효율이 거의 떨어지지 않았는데 비해 인도에서는 15년에 4%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에는 미국에서 제3회 회의가 열렸다. 미국에서는 CO2의 배출량이 많다고 하는 이유로 건설중지 위기에 몰린 석탄화력 발전소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발전소의 열효율이 향상되면 그 정책방향은 바뀔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출처 : 클린 개발과 기후에 관한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십(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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