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JSW·도시바, 연간 300만kW 생산라인 구축

토시바는 지난 7일 인도 굴지의 대기업인 진달 사우스 웨스트(JSW)그룹과 합작해 화력발전 설비의 제조 판매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화력발전에서 중국에 이어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한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토시바가 발전 설비의 핵심 기기인 증기 터빈, 발전기를 해외 생산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5000만달러(약 55억엔)로 토시바 75%, JSW그룹이 25%를 각각 출자해, 6월에 설립한다. 초임계압방식으로 불리는 발전 효율의 높은 방식을 채용한 증기 터빈, 발전기의 설계, 제조에서부터 판매, 서비스까지 다룬다.

공장의 입지는 미정으로 부지면적은 약 40만㎡를 계획하고 있어 총투자액은 2억5000만달러(약 275억엔)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제조 거점인 케힌 사업소(요코하마시)와 공정을 보완하면서 내년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종업원 600명 가량을 채용, 2015년에 발전 출력으로 연간 300만㎾ 가량의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JSW그룹은 철강회사인 JSW스틸, 발전자회사인 JSW에너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전기기를 위한 강재의 확대판매나 발전 사업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한편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인도는 향후 10년간 연간 15~16GW의 전력설비의 증가가 전망되고 있으며 이중 60%가 석탄화력으로 조달될 예정이다.

(출처 : 일본 도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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