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가 중국의 난양전기창(南洋電器廠) SF6가스절연 주상 부하 개폐기(이하 가스절연 개폐기)를 합작 조립 생산한다.

일진전기는 최근 마포사옥에서 홍순갑 사장과 난양전기창의 리아용컹 창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절연 개폐기 합작 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일진전기가 올해 11월부터 향후 7년간 중국의 난양전기창에 제품을 납품하면, 이를 난양전기창이 조립 생산키로 한 것으로 총 1만 4백대, 금액으로 1천 2백만 달러 상당의 규모이다.

이외에도 일진전기는 난양전기창 개폐기 매출액의 2.8%에 달하는 기술로얄티를 별도로 지급받게 돼 있어 향후 7년간 50만달러 이상의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F6 가스절연개폐기는 일진전기가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품목으로 중국 표준형인 40.5KV로 개발, 중국 전력국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일진전기는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화동과 화북지역에 향후 7년간 6,900만달러 규모의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척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합작생산 계약은 일진전기가 생산하는 전력기기 제품의 기술력과 우수성에 대해 중국시장에서 검증받은 셈이며, 향후 리클로저(Reclosure), 섹셔널라이저(Sectionalizer), 단락기, 다회로개폐기 등 고부가가치가 높은 품목들로 합작 생산품목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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