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 한전에 2,889개소 지원

파워콤(대표 박운서)은 한전이 전력공급의 신뢰도 향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배전자동화용 광전송로를 2,889개소에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총 시설물량이 12코어 기준 약 1,733km에 이르는 양으로 파워콤은 이를 위해 약 9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파워콤 한 관계자는 "이번의 배전자동화용 광전송로의 제공확대로 한전의 금년도 핵심역량사업 중 하나인 배전자동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지원하게 됨으로 써 향후 관련업무의 원활한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파워콤은 전력통신분야의 투자수익 기반을 확보하게 될 뿐 아니라 향후 배전자동화 전송로 시장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파워콤은 이번 광전송로 추가제공으로 기존수량 포함 총 5,500여개소로 늘어나 한전의 배전자동화 개소 중 파워콤의 광케이블 통신방식을 채택한 비율이 30%에 근접한 수준으로 확대돼 향후 한전 배전선로감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품질의 신뢰성이 크고 실시간으로 대량데이터 송신이 가능한 파워콤 망을 선호하는 추세에 있어 파워콤의 망 제공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콤의 2002년 매출 중 전력통신사업을 통한 매출은 534억원으로 전체 매출 4,919억원중 10.9%를 차지했었다.

배전자동화 전송로란 수용가에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배전계통 설비(변전소 의 회선차단기로부터 수용가의 전력 인입구에 이르는 배전선로, 개폐기, 변압기 등)를 원격감시, 제어, 계측하며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용 통신전송로로, 한전 지점에 배전자동화용 서버를 설치하고 각 전주에 있는 개폐기에 광모뎀 단말장치를 설치하여 광신호를 전송, 고장개소 및 원인을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정전시간 및 구간을 최소화하는 배전선로관리 선진기법이다.


200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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