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급자동입출금기 이용납부 21일부터 가능 / 자동이체 고객대상 실시간인증제도도 실시

전기요금 납부 방식이 나날이 편리해지고 있다.

고객들은 전기요금을 편의점에서도 쉽게 납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는 현급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해서도 낼 수 있게 됐다.

한전은 고객들이 전기요금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납부할 수 있도록 전국의 은행이나 공공장소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를 이용한 전기요금 납부제도를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은행이나 공공장소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전기요금 청구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로 요금내역을 조회하고 그 자리에서 현금(직불)카드로 바로 납부함으로써 맞벌이부부 등 낮에 여유시간이 없는 고객들이 굳이 은행을 찾아가는 불편이 없어지게 된다.

또한 밤늦게 까지 이용할 수 있는 CD/ATM기기로 인해 은행창구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휴일이나 야간은 물론 청구서를 분실하였거나 못쓰게 된 경우에도 전기요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어 납기일 경과에 따른 연체료 부담이 줄어들게 되며, 납부내역은 실시간(real-time)으로 한전에 통보되어 서비스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5월부터는 은행이나 자동화기기에 가지 않고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인터넷뱅킹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인터넷 전자결제제도를 도입할 예정으로 보다 편리하게 전기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전은 전기요금 신용카드 자동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인증제도를 15일부로 시행에 들어갔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실시간 인증제도의 시행으로 고객은 가입 신청 후 열흘간을 기다려야 했던 검증절차 없이 신청과 동시에 즉시 자동납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동이체에 할인 등 전기요금 수납비용을 줄이는 한편, 자동이체 청구요금의 신용카드사 일괄결제로 수금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신용카드 창구수납은 모든 신용카드로 가능하며, 신용카드 자동이체는 주택용 전력고객 중 기존의 LG. 삼성, BC 카드를 비롯한 국민, 외환카드 등 8개사 카드사 고객이어야 한다. 이 중 실시간 인증은 국민, 외환, 신한, 롯데, 현대카드 자동이체 고객만 가능하다.

신용카드 자동이체를 신청하려면 한전사이버 지점, 한빌, 빌코리아, 한전KDN, 네오빌 홈페이지로 들어가 신용카드사, 카드번호, 유효기간, 주민등록번호 등 인증항목을 입력하면 된다.

한편, 영업처와 정보화추진실은 실시간 인증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최근 대구지사 강당에서 지사 자동이체 담당자과장 직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자동이체 실시간 인증시스템 교육을 시행했다.


200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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