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성들은 갱년기 전후 한 번쯤 고민을 하고 신경을 쓰는 것이 있다. 바로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저하와 골다공증이다.
실제 50세 이상의 여성 중 60~70%는 갱년기 이후 호르몬의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잠자리에서 남편들이 팬티를 벗기는 것을 기피하고 우울증에 걸리기 일쑤이며 때로는 팔 다리가 아파 아이고아이고 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만큼 ‘여성 호르몬’은 여성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섹스에서도 이 물질은 여성들을 보호하고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이와 마찬가지로 ‘남성 호르몬’ 또한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귀한 물질이다. 그것은 ‘성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또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들의 수명이 크게 늘어나고 사회환경이 너무 나빠진 탓인지 40~50대의 한창 나이에도 호르몬이 부족해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중년층이 최근 몇 년 사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 전문의를 찾는 남성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사실 남성 호르몬이 부족하면 ‘성 기능’은 말할 것도 없고 피부도 거칠어지며 근력 또한 급격하게 저하된다. 모든 면에서 허약해지기 시작하는 70대 노인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요즈음 효능이 좋은 각종 호르몬제가 많이 나와 남성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즉 과거에는 주로 먹는 약이었지만 이제는 먹는 약은 물론이고 간편하게 피부에 붙이거나 아니면 3개월에 한 번 정도 주사를 맞고 해결을 보는 약도 있다.

때문에 나이가 많은 남성들도 자신의 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노화도 어느 정도 방지하고 ‘사랑놀이’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것이다.
실제 많은 40~50대, 또는 60대 초반의 남성들이 어느 날 밤 성욕이 생겨 희멀건 마누라의 배 위로 올라갔다 가도 ‘물건’이 작동을 안 돼 멋쩍게 ‘하산(?)’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어찌 보면, 이 또한 호르몬 부족에서 오는 사례일 수도 있다.

이럴 때 좀 지혜가 있는 중년 남성들이라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자신의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수록 남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립선이 노화되기 시작, 이것이 비대해진다던가 아니면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만일 검사 결과 전립선에 이상이 발견되면 이런 호르몬 요법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전립선 암’일 경우에는 더 더욱 그렇다. 이 때는 남성 호르몬보다 여성 호르몬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검사는 매우 간단하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다. 아울러 중년 이후 부부간의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서도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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