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조달러 추가 투자 요구

국내 원자력 비중 확대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연간 약 32기의 원전을 증설할 필요성을 재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6일 2050년까지 세계의 온실 효과 가스의 배출량을 반감하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소나 풍력 발전의 증설 등에 총액 45조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독일에서 열린 주요국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전체의 배출량 반감의 목표를 국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으며 지난 7~8일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에너지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절약 추진이나 대체 에너지 개발을 향한 협력 체제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IEA는 세계 전체의 온실 효과 가스 배출량이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2050년에 2.3배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EA에 따르면 온실가스 반감을 위해서는 연간 32기의 원전 증설과 1만7500기의 풍력발전의 증설, 태양광발전의 보급이나 백열등에서 형광등으로 교체, 단열성이 높은 주택 건설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책을 추진과 기술개발을 포함해 총 45조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온실가스 저감 목표의 전제가 돼 있는 세계경제의 실질 성장률은 3%대로, 45조달러의 추가 투자는 그 중 1.1%에 해당한다. 이러한 규모는 일부 국가에서는 대응할 수 없는 규모로 IEA는 “국제적인 기술개발과 보급 촉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출처 : 국제에너지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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