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성, 2020년경 가동 전망

미국에서 처음으로 네바다주에 사용후 연료 등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설치 신청을 함으로써2020년경 미국의 첫 방폐장이 가동될 전망된다.

미국 에너지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미국에서 처음이 되는 사용이 끝난 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의 처분장의 면허를 신청했다. 네바다주의 유카 마운틴 지구에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나오는 ‘핵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정돈해 원자력 발전 건설의 확대에 탄력을 주는 것이 주 목적이다.

방폐물이 처음으로 방폐장에 들어가는 시기는 빨라야 2020년 경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방폐장에 대해 당초, 1998년 가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지 선정이나 환경 영향을 염려하는 주민의 반대, 정권 교체 등으로 방폐장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석유에 의존하는 체질로부터 탈피가 국제적으로 대두되면서 원자력발전 추진에 적극성을 보여왔던 지금의 부시 정권은 사용 후 핵연료를 국제적으로 관리하는 구상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원자력발전의 가동을 지지하는 처분장의 건설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 방폐장 신청이 단행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출처 : 미국 에너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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