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력 태부족··· ‘20년 50기 운영 암울

원전을 대폭 확대하려는 중국의 야심찬 계획이 기술인력 부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최근 중국의 한 고위 관리는 “원전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충원하지 않으면 2020년 50기 이상의 원전을 운영하려는 중국의 계획을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11기의 원전이 운전(시설용량 8.6GW) 중인데 2007년 확정된 계획에 따라 26기의 원전이 추가 건설되면 2020년 중국의 원전 설비용량이 39.7GW로 증가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에 원자력발전 점유율의 5%까지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이는 곧 18GW 규모의 원전 추가건설을 의미한다.

지난 5년 동안 중국 내 원전 건설비용은 kW당 약 12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중국 엔지니어링회사 추정치)되고, 비용의 20% 정도는 인건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부터 4개 지역에서 원전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부터 작업자들이 임금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해 기술인력 확보가 향후 중국의 원전사업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Nucleonic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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