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유명해지면 질수록 불안과 초조, 고민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유명한 만큼 주위의 시선이 따갑고 구설수에 오를 확률이 높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는 마약이나 환각제 등을 복용하게 되고 또 여기에 빠지게 되면 좀처럼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 것이다.

때문에 경찰에 검거된 면면을 보면 하나 같이 유명가수, 연예인, 부유층 자제들이 대부분이다. 80년대에도 90년대에도 그리고 2000년대에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동물 마취제인 ‘요힌빈’보다도 더 강력한 ‘케타민’이라는 환각제가 시중에 나돌고 있어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 환각제는 일반적으로 일부 클럽 등에서 비밀리에 사용되고 있는 ‘엑스타시’보다도 강력하다고 하니 진정 알만한 마약이다.

사실 이런 환각제에 중독이 되면 너나없이 여기에 빠져들어 나오기가 힘들다. 이는 자기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환각에 빠져 그 효과가 몸 속에 있을 때는 세상이 다 아름다운 무지개 빛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섹스’를 할 때 얼마나 강력한 흥분과 오르가슴을 느끼겠는가.
또 이런 환각상태에서는 체면도 주위의 눈치도 필요 없다. 나체로 무슨 짓을 해도 스스로는 아무 것도 깨닫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마약으로 인해 연예계를 떠났거나 타격을 받은 탤런트도 수없이 많은데, 우습게도 여기에 한 번 빠졌다 헤어난 사람들도 항상 ‘요주의인물’로 경찰의 리스트에 올라 있다.
어디 그뿐인가. 사건이 터지면 언제나 이들까지 체크를 하니 죽을 때까지 ‘전과’란 낙인이 찍히는 불행한 인간이 된다.

사실 우리들이 항상 즐겨 마시고 있는 술도 어찌 보면, 마약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전신을 마비시키니 말이다.
그러나 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제를 할 수가 있고 또 심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그리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이 또한 중독이 될 경우 통제할 수 없는 무서운 마약으로 돌변, 순식간에 자신은 물론이고 가정까지 파괴시키는 독약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각종 환각제들은 정도의 차이는 약간씩 있을지 모르나 모두가 술보다도 수십 배, 수백 배 더 무서운 독약인 것이다.

‘나만은 괜찮겠지’, ‘한 번 정도는 아무렇지 않겠지’ 하고 접근했다가는 한 순간 폐인으로 변한다는 것을 성인들은 필히 알아야만 할 것 같다.
또 ‘성욕’을 돋우기 위한 행위라면 더 더욱 금지해야만 할 것이다.

복용하는 순간에는 설사 환각에 빠질지 모르겠지만 약효가 사라지고 나면 더욱 허탈해지고 바보처럼 변하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최근 시중에 나 돌고 있다는 ‘케타민’은 동물의 마취제이고 또 무서운 독약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특히 우울증이나 ‘임포’에 걸린 남성일수록 ‘환각제’는 치료제가 아니라 진정 무서운 극약이라는 것도 깨달아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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