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公, 내달 20일까지 2달 동안
전국에 24시간 종합상황실 설칟운영

▲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4일 강남역에서 장마철을 맞아 전기안전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

장마철을 맞아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인 감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때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전기가 20배 정도 잘 통해 매년 발생하는 감전사고의 절반가량이 여름철에 집중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호)는 지난달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2개월 동안 장마철 전기안전 강조기간으로 설정하고, 취약전기설비를 사전에 점검·보수해 재난을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만약의 피해 발생시 국가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신속한 복구 및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평년과 비슷하게 6월 하순경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7월 전반에는 점차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한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안전공사는 우기철 취약시설에 대한 전기안전 관리 점검 활동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전기사고 4845건 중 우기 사고는 계절적 특정으로 인해 34%(1649건)을 차지하고 있어 이 기간 중 안전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특히 폭우로 인해 가로등 및 지중접속함(맨홀) 사고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안전공사는 본사 및 전국 66개 사업소에서 상습 침수지역·저지대 배수펌프장 등 4557개소의 취약설비와, 감전사고의 가능성이 있는 가로등·신호등 전기설비 101만8644여 등주, 정전사고 취약아파트 456개소 및 학교 변압기 1967개소 등 2423개소의 전기설비에 대해 사전에 집중 점검을 실시해 부적합 설비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조속히 개보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TV·라디오 등 매스컴과 전기안전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대국민 전기안전 계몽활동을 전개하고 직원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또한 이 기간 중에는 본사 및 66개 전 사업소에 24시간 전기안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상황보고 체제를 유지한다. 한전 종합재해대책본부 상황실과 연계해 기상특보 발표시 사업장별로 긴급출동조를 편성·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재해발생시에는 복구인력 및 자재를 긴급 투입,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4일 장마철 전기안전 강조기간을 맞아 전국에서 전기안전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 본사 직원 120여명은 8시부터 30분간 출근시간을 이용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플래카드와 피켓, 어깨띠 등을 두르고 장마철 전기안전 관리요령 리플릿과 기념품으로 부채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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