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공사協 확정·발표, 서울통신기술 7년째 1위/한전KDN 3위 유지

상위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9개 업체가 200억 원 이상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73개 업체가 200억 대를 넘어섰다. 2006년의 경우 200억 이상 업체는 49개로 50개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장승익)는 지난달 30일 전국 5986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공사실적 및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2008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확정,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5개 업체가 1000억 원 이상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했으며, 13개 업체가 5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00억 원 이상 4개, 500억 원 이상은 11개 업체의 분포를 보인 것에 비춰볼 때 최상위 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통신기술(주)(대표 송보순)은 정보통신공사 한 건을 이행할 때 2665억6590만 원 규모의 공사까지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1963억1440만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 GS네오텍(주)(대표 최성진)이 차지했다.
GS네오텍은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올해 평가액이 전년대비 약 7% 향상돼 1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3위 한전KDN(주)(1415억7330억 원)과 4위 SK건설(주)(1353억2380억 원)의 순위도 변동이 없었다. 한전KDN의 경우 전년대비 7%, SK건설은 15% 이상 늘어난 평가액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5~10위 권의 순위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작년 11위였던 (주)대우건설(대표 박삼구)이 올해 9위를 차지해 ‘톱 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1~20위 권에서는 한국전파기지국(주)이 작년 20위에서 올해 13위로 상승한 게 눈에 띈다. 또 (주)지엔텔(대표 오태영)은 47위에서 15위로, (주)이지빌(대표 하동성)은 25위에서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1~50위 권에서는 (주)엠비씨미디어텍(대표 박진석)과 현대통신(주)(대표 이내흔), (주)윈미디텍(대표 강명환), (주)컴스정보통신(대표 유병덕)의 도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48위였던 (주)엠비씨미디어텍은 올해 31위로, 현대통신(주)은 61위에서 34위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또 (주)윈미디텍은 78위에서 38위로 뛰어올랐으며 작년 140위에 머물렀던 (주)컴스정보통신은 45위로 급상승했다.

51~100위 권에서는 (주)에스디시스템(대표 박봉용)과 (주)탑엔지니어링(대표 최성달), 주영정보통신(주)(대표 윤시현), (주)산들네트웍스(대표 안정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네오콤(주), 동부씨엔아이(주), (주)호서텔레콤(대표 김낙희), (주)토페스, (주)우정넷, 텔레캅서비스(주) 등도 순위가 수직상승하며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2011위였던 텔레캅서비스(주)는 올해 100위에 올라 기염을 토했으며 (주)호서텔레콤도 226위에서 96위로 약진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주)에스디시스템은 작년 155위에서 62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주영정보통신(주)도 207위에서 74위로 약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금호산업(주) △(주)탑엔지니어링 △(주)비츠로시스 △동남통신건설 등이 새롭게 100위 이내로 진입,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공공 및 민간공사 발주 때 업체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이번에 공시된 평가액은 2008년 6월 30일부터 2009년 6월 29일까지 적용된다.(공시일 이후 신규, 합병, 분할, 사업양수도 업체는 신청일부터 2009년 공시일 전일까지) 

한편 정보통신공사협회는 이번에 확정한 시공능력평가액 및 업체순위를 협회 홈페이지(www.kica.or.kr)에 공시한데 이어 조만간 발행되는 ‘2008년도 회원명부’에도 수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