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전력 6110만kW 전망…절전 요청 등
작년 타사서 융통·일부 수용가 제한 공급

하계 최대전력에 대비해 국내는 물론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인 동경전력도 공급력 확보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용가의 절전을 요청하고 있다.

일본 동경전력은 지난 3일 올 여름 화력발전의 출력 확대 등에 의해 최대로 6670만㎾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올여름의 최대 전력수요에 대해서는 무더위였던 작년 실적 6147만㎾와 비슷한 수준인 6110만㎾를 예측하고 있다.

동경전력은 작년 7월의 니가타현 주에즈추(新潟? 中越沖) 지진으로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자력발전소의 정지가 지속돼 지난해 여름 17년만에 대규모 전용의 전력 공급의 일부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올해 하계에는 약 560만㎾의 공급예비력을 예상하고는 있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용자에게 절전 등의 협력을 호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경전력은 올여름의 최대 전력은 기온 35.2℃를 전제로 6110만㎾로 예측했다. 그러나 기온이 30℃를 넘으면, 1℃ 상승할 때 마다 전력 수요는 약 170만㎾ 가량 증가한다. 이에 따라 무더위가 지속되면 최대 전력이 6400만㎾까지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경전력은 올 3월 하계전력수급에 대비해 공급력 약 6470만㎾를 확보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카와사키시의 화력발전의 시험 운전 출력을 활용 등을 통해 약 200만㎾의 추가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동경전력의 올 3월말 시점의 발전 설비 최대 출력은 합계 6274만㎾로 화력이 약 58%, 원자력은 약 28% 등이다.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전 7기 모두가 운전을 정지해 821만㎾의 출력은 제외된 상태다.

한편 동경전력측은 무더위가 지속된 작년 8월 다른 전력회사로부터 전력의 융통을 받은 것 이외에도 대규모 수요처에 전력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해 공급을 줄이는 수급 조정을 발동하는 등 하계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출처 : 일본 동경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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