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석유 자회사, 노르웨이 기업 인수
아프리카·동남아 심해 탐사 가능성 커져

중국해양석유가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심해 유전탐사를 위해 노르웨이 심해유전 굴착 전문회사를 인수했다.

중국의 석유부문 대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의 자회사가 노르웨이의 굴착 전문회사인 아윌코 오프쉐어(Awilco offshore)의 매수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심해의 유전 개발을 강화키로 했다. 개발처는 남중국해 등 중국 주변이나 아프리카의 해양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중국의 자원 전략을 둘러싸고 주변국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지금까지 육상 유전이외에 중국해양석유가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의 유전 개발을 진행해와 그간 고도의 굴착 기술이 필요한 심해의 개발은 외국 선진사에 뒤쳐져 있다.

이번 매수는 아윌코가 북해 등의 유전 개발 등 심해 굴착 기술을 가진만큼 이 심해굴착 기술의 획득이 주된 목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매수액은 약 25억달러 가량.

중국은 석유의 약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의 석유가격 상승에 의해 한번도 접근하지 않았던 심해 유전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의 자회사가 아윌코 매수 목적의 하나로서 ‘국제 전략의 강화’를 꼽음에 따라  앙골라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주변 심해에서의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주변에서는 보하이만(渤海)이나 남중국해의 심해에서의 유전 개발에 아윌코의 기술이 사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심해 유전 굴착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베트남이나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이미 심해유전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 석유자본과의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 중국해양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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