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公, 전방위 절약 운동 ‘눈길’

요즘 대한주택공사 최재덕 사장은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분당 오리역 소재 주공 본사까지 지하철로 출근한다.

최사장은 “유가급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국가적인 에너지절약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주공이 고유가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사장의 지하철 이용을 시작으로 위에서부터 실천하는 전방위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을 추진 중이다.

주공은 현재 시행중인 승용차 요일제(5부제)를 15일부터는 홀짝제(2부제)로 강화하고, 2010년까지 업무용 차량의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비율이 50%가 넘도록 우선 구매키로 했다.

또한, 주공 사내전산망 카풀 중개란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같이 탑시다’운동과 더불어 자전거 출·퇴근을 장려하기 위해 자전거 보관대를 300대로 확대·설치하기로 하고, 대중교통이용을 통해 업무용 차량을 30% 감축 운행하며 사무실 냉난방 가동온도 조절과 시간단축, 용수절감, 점심시간 조명등 및 모니터 전원 차단, 야근시 국소조명 이용하기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운동을 추진 중이다.

주공 총무팀 이상호 팀장은 “사장의 지하철 출·퇴근 및 저층승강기 운행중단 등과 같은 에너지 절감노력은 위에서부터의 변화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는 직원들의 에너지절약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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