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 행원풍력발전 시범단지조성사업이 끝나 지난 2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난해 국비와 도비 등 50억원을 투자한 660㎾급 풍력발전기 3기 설치사업이 21일 마무리됨에 따라 이미 운영중인 12기의 풍력발전기와 함께 총시설용량 10㎿의 발전기 15기 시설을 모두 끝내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시범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풍력발전단지에서 나오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한전 성산변전소까지 22.9㎸의 전용 전선로를 설치했다.

지역 에너지 개발사업으로 지난 97년부터 시작한 풍력발전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그동안 국비 156억원과 도비 43억원 등 모두 203억원이 투자됐다.

제주도는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전에 24억7,000만원의 전력을 판매했으며 올해부터는 한해 2만1,900㎿h의 풍력 전력을 생산해 연간 14억원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풍력발전 시범단지의 완공으로 대체에너지 보급촉진 시범기지로 활용하 고제주지역 전력의 1%를 풍력으로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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