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협력사

북핵문제가 국제사회 최대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KEDO 원전사업처는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 윈저에 있는 웨스팅하우스에서 한전과 협력사간 제7차 사업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들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연료, 합동시공단등 국내 협력사와 웨스팅하우스, 미쯔비시 중공업, 히다치, 도시바 등 외국 하청계약사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한전과 협력사는 KEDO 원전의 사업수행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유태환 KEDO 원전 사업처장은 KED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설계, 기자재 제작, 시공관리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북한에 건설되고 있는 KEDO 원전은 97년 8월 초기현장공사의 첫 삽을 뜬 이래 2001년 9월 본관 기초굴착에 착수했고, 지난해 8월 1호기 원자로건물에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한 이후 발전소 구조물과 기기설치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금호원자력교육원에서 향후 발전소의 안전한 운전과 보수를 담당하게 될 북한의 운영 요원에 대한 1단계 훈련과정도 완료했다.

KEDO 원전사업처 한 관계자는 "KEDO 원전 건설사업은 앞으로 대규모 인적, 물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한 공동번영과 화함에 이바지함은 물론, 나아가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정착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0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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