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지난달 30일 자원정책실장에 배성기 에너지산업심의관(50)을 승진 발령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를 통해 기술표준원장에는 윤교원 전자기술표준부장(51)이 임명됐고,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김상열 생활산업국장(56)이 승진 발령됐다.

배성기 신임 자원정책실장은 행시19회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기획예산담당관, 국제협력심의관 등을 거쳤다.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통상과 산업분야에서 보냈고, 비 동력자원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에너지산업심의관을 거쳐 자원정책실장에까지 올랐다.

배 실장의 승진에는 지난해 가스산업구조개편이 정체되자 다른 국 간부들을 불러 설명회를 밤늦게 설명회를 가지며‘산자부에서 가장 바쁜 사람’으로 통하는 등 열정적으로 임해 에너지산업 구조개편에 적임자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3. 5. 2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