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navoda 3·4호기에 1조6천억 지원

루마니아 정부가 원전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에너지 수급확보를 위해 Cernavoda 3,4호기(CANDU-6형, 720MW급) 건설 사업에 대한 국영 원전사업자인 SNN社의 투자 지분을 20%에서 51%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루마니아 정부는 정부 보조금 및 정부 보증 차관을 통해 총 10억2000만 유로(약 1조6000억원)의 자금을 Cernavoda 3,4호기 건설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Cernavoda 3,4호기의 총 건설비용은 약 40억 유로로 추산되며, SNN社는 정부 보증 대출금 2억2000만 유로를 포함 약 20억4000만 유로를 투자하는 셈이다.

하지만 Cernavoda 3,4호기 건설사업에 대한 대규모의 정부투자는 에너지 시장에 대한 정부 보조를 제한하는 EU의 공정거래 규정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그린피스는 건설사업의 공정거래 규정 위반 여부 검토를 EC에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ernavoda 3,4호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독일 RWE社 등 6개 업체들은 여전히 투자 의사를 가지고 있으나, 재협상에서 모두가 투자자로 남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출처 : Nucleonic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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