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회원사 성금모아 추진

▲ 전기공사협회가 20일 회원사들의 성금을 모아 독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의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 전기공사업체 1만1700여개사가 회원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남병주)가 민간 주도로 독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표명해 관심이 모아진다.

전기공사협회는 20일 전국 회원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도사랑·독도수호를 다짐하고, 독도에 태양광발전소를 올 11월말까지 건설하기로 결의했다.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설비용량 50kW급으로, 투자금액은 약 25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공사협회의 회원사인 전국 전기공사업체가 자율적으로 모금해 추진키로 했다는데 의의가 남다르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전기공사업체가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배경 및 취지와 관련해 “일본의 침략적 야욕으로 제기된 독도 영유권 문제가 국가 및 전국민적 관심사항으로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기설비 건설을 주업으로 하는 전기공사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우고 정성을 모아 태양광발전으로 독도에 불을 밝히는 것이 전기공사업계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기공사협회 측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민들의 가슴속에도 따뜻한 불을 밝혀 주며, 어려운 산업현장에서 고생하는 전기공사 관계자에게는 용기와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것이 추진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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