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관련에너지기자재 우선 적용키로

앞으로 공공 건축물에 옥상 정원이 설치되고, 자연 채광으로 조명을 조절하는 등 공공공사가 친환경·고효율로 바뀐다.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공공공사에 친환경 시설 및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를 우선 사용하고, 에너지 절감형 기자재에 대한 제품정보 DB를 구축해 제공하는 등 친환경·고효율 건축물을 구축하기 위해 설계지침 등에 반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은 건축공사에 옥상조경·자연채광 등을 적용하고, 기계공사에 전동기, 펌프, 항온항습기 등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제품을 사용하며, 전기공사에서 조명과 전력을 제어하는 제품을 적극 사용하도록 설계지침에 반영한다.

신규 발주 예정인 건축물은 이 달 1일부터 설계지침에 반영하고, 대전지방경찰청 청사신축공사 등 이미 시공 중인 23건의 공사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후 변경된 설계지침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시공관리과정에서 설계서를 철저히 검토·분석해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법을 설계서에 반영하고, 에너지절감설비 및 고효율기자재 정보를 건축·토목·기계·전기통신 등 전문 분야별로 통합 관리해 수요기관, 감리자, 시공자에게 제공한다.

조달청은 에너지 절감형 기자재에 대한 정보공유와 친환경적 설계로 건설시장에 친환경·고효율 풍조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 이성남 공사관리팀장은 “공사관리 분야에서 이미 획득한 보건·안전경영시스템 및 품질경영시스템을 적용해 공사현장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공공공사의 친환경·고효율 건축물 구축을 선도하기 위해 자연채광, 옥상조경 등 친환경 시설을 설치,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제품 사용 여부, 자동제어설비 도입 등을 시공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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