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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 열 명 중 아홉 명이
2008년 09월 21일 (일) 14:55:41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우리나라 유부남 중 애인을 사귀고 있는 남성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리고 또 유부녀들은 어떨까.

최근 모 조사기관에 따르면, 유부남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고 여성도 20%가 애인이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매우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겠지만,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왜냐 하면, 바람을 피우는 불륜 유부남들의 말을 빌면, 모든 남성들, 즉, 90% 이상의 유부남들이 알게 모르게 애인을 갖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리적으로 한 여성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것이 남성들의 속성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들의 주장은 너무나 허황된 것 같다.

물론 요즘 같이 불경기이고 불확실성의 시대에서는 너나없이 불안하고 허전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유부남들을 자신들의 ‘불륜의 잣대’로 저울질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위이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불륜’의 유부남, 유부녀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휴대폰이나 자가용들이 이를 너무나 쉽게 맺어주고 커버해 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실제 술좌석에서 40~50대의 중년층들은 ‘애인이 없으면 바보’라고 할 정도로 농담들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단카이 세대(정년을 앞둔 중년세대)’들은 직장을 갖고 있을 동안 ‘애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야 만이, 퇴직을 한 후에도 외롭지 않게 섹스도 즐기고 부인 몰래 여행도 할 수 있을 터이니 말이다.

그러나 너나없이 다 이같이 잘못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과연 신성한 가정은 누가 지키고 ‘부부애’는 어디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남편도 부인도 한밤중 ‘떡방아’를 찧으면서도 서로가 동상이몽으로 멀리 있는 애인을 생각하면서 몸을 흔든다면 과연 그 가정은 어떻게 되겠는가.

사실, TV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도 남편 따로 애인 따로 생활을 하는 부부가 많이 등장하고 있고 또 이를 묵인하는 가정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유부남의 90%가, 그리고 유부녀의 20% 이상이 애인을 두고 살게 될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남녀가 사랑을 해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이뤄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아름다운 행위이다.
 
부부란 욕구가 생길 때 벌거벗은 두 다리만 벌려주고 ‘성교’를 하는 것만이 다가 아닌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부부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고 서로가 신뢰를 하면서 동고동락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부인보다도 애인에게 위로를 받고 신나는 ‘섹스놀이’까지 하면서 즐긴다면 그 부인은 어떤 존재란 말인가.

그렇게 되면 부인은 빨래나 해주고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부와 다름이 없는 것이다. 어쩌다 두 다리를 벌려줘도 제대로 ‘맛’을 못 느끼니 그것이 어찌 부부라 하겠는가.

이제 유부남이나 유부녀들은 고상한 척 ‘별미’만을 즐기다 패가망신 당하지 말고 한 우물만이라도 진정 제대로 파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진정 맛있는 물은 깊은 물에서만 나오는 법임을 성인들은 알아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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