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형 집중…2010년 사업화 목표

일본 석유 제조원 최대기업인 신일본석유와 경영 재건중인 산요전기는 최근 차세대형 태양전지를 공동으로 개발·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4월에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 박막형태양전지를 2010년도에 사업화할 방침이다.

신일본석유는 태양전지 시장에서 일본내 3위의 수준인 산요와 협력하면서 태양전지 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되며 산요는 신일본석유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형 태양전지의 사업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산요가 기후사업소에서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는 박막형 사업을 분리, 집약하고 공동출자회사에 신일본석유가 출자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산요는 태양전지를 2차 전지와 대등한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며 향후에도 기존 태양전지의 개발이나 생산·판매는 단독으로 수행하지만 수백억엔 규모의 공장 건설투자가 필요한 차세대형에서는 신일본석유와 제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신일본석유는 신에너지 분야의 강화에 의해 석유 사업에 의존한 기존의 사업 구조를 탈피, 종합 에너지 기업에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본석유는 올 4월 산요의 가정용 연료전지 분야를 매수, 연료전지 생산 사업을 확대에 이어 이번에 산요와 제휴해 태양전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신일본석유는 태양전지 분야 참여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발전 출력 5~10만㎾급의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에도 나설 방침이다.

원료 비용이 종래 방식에 비해 큰 폭으로 싸고 일정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박막 실리콘 태양전지는 향후의 태양전지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유럽태양광발전산업협회(EPIA)에 의하면 태양전지 시장 전체에 차지하는 박막 태양전지의 비율은 2010년에 20%에 해당되는 100만㎾, 2020년에는 30%에 해당되는 1200만㎾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신일본석유·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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