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처, 전국 배전부장 회의 개최

한전의 배전투자예산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된다.

배전처는 지난달 29일 전국 배전부장 회의를 열고,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으로 상반기 중 재정 집행 조기 추진에 따라 배전사업의 조기 집행을 통해 정부정책 부응 및 공급신뢰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예산(1조 7,960억원)의 54%인 9,760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렇게 될 경우 당초 계획 대비 771억원의 추가 집행이 필요해지며, 현재 실적 대비로는 1,342억원 이상의 조기 집행이 요구된다.

이날 배전처는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사업소별 투자예산 조기 집행 추진대책 수립·시행 △사업소별 투자예산 집행실적 분석 및 점검 체계 구축 △준공완료 사업 및 진행중인 사업 대가 조기 지급 △배전공사용 자재 수급관리 강화 △공사여건 변동에 따른 예산 조정 및 전용 절차 적기 추진 등의 사항을 당부했다. 또 상반기 투자비 집행실적과 추가예산 및 `04년도 예산편성을 연계해 인센티브 방식으로 집행실적이 우수한 사업소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배전용 변압기 규격 단순화 및 표준화 방안에 따라 주상의 경우 7규격 88종에서 3규격 16종으로, 지상은 3규격 42종에서 2규격 18종으로 규격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배전용 변압기 운영기준을 준수할 것과 변압기 손실 최소화를 위해 계절적 수용에 대한 아몰퍼스 변압기를 적극 사용할 것을 배전부장들에게 부탁했다.

한편 박순용 영업본부장은 훈시에서 “윤리경영에 발맞춰 도덕성 무장에 한층 노력을 기울이고,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대형 행사의 전력공급과 안전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배성환 배전기술팀장의 2003년 업무계획 발표와 함께 팀별 현안 및 당부사항, 영업처·감사실 당부사항, 배전계통 고조파 영향분석, 사업소 연구과제 발표, 처장지시사항 및 종합 토의 순으로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200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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