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IPTV 활용 교육시스템 구축
1조5천억 투자비 전액 광물로 상환

교육수출로 1조5000억원 규모의 광물자원을 벌어들이게 됐다.

(사)APEC국제교육협력원(IACE)과 한국IPTV컨소시엄은 페루정부와 세계 최초로 IPTV를 활용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대가는 광물 지급 조건.

이는 지난달 21일 한-페 정상회담에 이은 첫 번째 성과로서 양국간 본격적인 우호관계 증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개가이다.

‘IPTV를 활용한 인적자원개발 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0억 달러 규모로 한국 컨소시엄이 향후 3년간 페루 전역에 유·무선 IPTV망을 구축하고, 교육컨텐츠를 개발해 인적자원개발 교육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며, 투자비용은 전액 광물(구리, 아연, 몰리브덴 등)로 상환될 예정이다.

페루는 금, 은, 구리, 아연, 주석, 몰리브덴, 비스무스 등 주요 광물의 세계적 산지이며, 그 생산량은 세계 2∼5위를 차지한다. 광업분야가 대외 수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주도적인 광업국가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교육관련 IPTV 기업이 남미에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됨은 물론, 광물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의 자원외교에 큰 성과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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