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중소기업 552개사를 대상으로 ‘올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8.9%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미정’(21%), ‘있다’(20.1%)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 해에는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지급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33.5%나 됐다.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서’(45.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어서’(38.8%), ‘경기가 안 좋아서’(30.5%), ‘내년초, 설 보너스 계획이 있어서’(8.6%) 등이 있었다.

반면 보너스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111개사)은 그 이유로 ‘정기 상여금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엷(40.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직원의 수고에 격려하기 위해서’(39.6%), ‘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37.8%), ‘영업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엷(19.8%),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3.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예상 되는 보너스 금액은 기본급 대비 ‘100∼150% 미만’(22.5%)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50∼60% 미만’(13.5%), ‘90∼100% 미만’(13.5%), ‘10∼20% 미만’(9%), ‘200% 이상’(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다’라는 응답이 70.3%를 차지했고, ‘늘었다’(23.4%), ‘줄었다’(6.3%)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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