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의 기업이 언제 구조조정을 단행할지 직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런데 벌써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최근 자신의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실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경력포털 스카우트가 8일부터 14일까지 직장인 633명을 대상으로 ‘여러분의 회사에서는 구조조정이 실시되었느냐’고 물은 결과 ‘그렇다’고 한 응답자가 58.3%이며 ‘그렇지 않다’는 41.7%로 나타났다.

이번 구조조정의 규모를 물은 응답에서는 △5∼10%(28.5%)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5% 미만(19.5%) △15∼20%(13.8%) △10∼15%(10.6%) △20∼25%와 30% 이상(8.1%) △25∼30%와 기타(5.7%) 순이다.

이들 직장인들에게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마음이 아파 업무진행 어렵다(28.5%) △인력난으로 업무진행 어렵다(27.6%) △규모축소로 악순환 우려(24.4%) △기타(8.1%) △적재적소에서 잘 진행(5.7%) △규모축소로 자생력 갖춰(5.7%)로 각각 드러났다.
만약 올해 하반기에 다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면 자신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불안하다(42.3%)가 가장 높았고 이어 △매우 불안하다(35%) △기타(8.9%) △절대 안전하다(8.1%) 순으로 밝혀졌다.

이번 구조조정을 보면서 마음가짐에 대해 물은 결과 △만약 대비 제2의 인생을 위해 자격증 등 준비(44.7%) △회생이 어려울 것 같아 이직 생각(32.5%) △회생을 위해 업무에 매진(8.9%) △기타(9.8%) △예상한 결과여서 무방하다(4.1%) 순이다.

구조조정을 하게 된 요인을 물은 결과에서는 △매출감소와 적자경영(42.3%)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침체 장기화로 사업규모 축소(30.1%) △장기 경기침체 예상 미리 구조조정(18.7%) △기타(6.5%) △적정 인원보다 많았기 때문(2.4%)으로 풀이했다.

한편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직장인에게 앞으로의 전망을 물은 결과 △곧 조금 구조조정 진행될 전망(45.5%) △채용인원 조금 늘릴 전망(19.3%) △곧 대폭 구조조정 진행될 전망(12.5%) △절대 구조조정 없을 전망(11.4%) △기타(8%) △채용인원 대폭 늘릴 전망(3.4%)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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