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참가자 '청렴계약 이행각서' 제출 간주

지난해 민원으로 인해 연기됐던 765kV 울진-신태백 송전선로 건설공사 3공구 입찰이 다음달 17일 실시된다.

이번 사업은 한전의 2단계 76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되는 것으로 지난해 이미 울진 원자력 발전소와 765kV 신태백 변전소간, 총 거리 45.763km 건설 구간 중 1공구(18.286km)와 2공구(10.029km) 총 28.315km 구간이 발주됐으며, 3공구(17.436km)의 경우에는 삼척시 도계읍 및 태백시 지역(3공구 2차 구간)의 민원에 의한 경과지 변경으로 추후 공고키로 하고 연기됐었다.

한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현대건설, 일진건설, 동부건설 등 11개 업체가 3공구 입찰과 관련, 지난달 28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심사)서를 제출했으며, PQ심사는 이미 마무리됐다. 지난 13일에는 현장설명회가 개최됐다.

향후 한전은 다음달 11일 입찰등록서를 마감한 후 17일 입찰을 실시,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추정가격 357억2,400만원에 달하는 제3공구에는 철탑 2회선용 31기가 설치되며, 사업에 사용되는 전력선은 ACSR4 80㎟×6B, ACSR 480㎟×4B이고, 공사기간은 착공후 970일간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청렴계약 이행대상 공사로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는 발주자와 입찰참여업체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입찰, 계약, 계약이행과정에서 관계직원에게 금품, 향응 등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지 않고, 이를 위반시 입찰참가자격 제한, 계약해제 등을 감수하겠다는 '청렴계약 이행각서' 를 제출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이번 건설사업은 울진원자력 발전소 5·6호기 및 후속호기의 발전전력을 전력수요지에 원활하게 수송함으로써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초 입찰을 통해 1공구 송전선로 건설공사는 대우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2공구는 자유전기-한전기공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된바 있다.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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