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IFAC 전력제어분과 국제회의 ‘IFAC Symposium on PP and PPS 2003’가 SARS 영향으로 잠정 연기됐다. 연기된 개최일자는 9월 15∼17일과 12월 7∼10일 등 두 가지 안을 검토 중이며 SARS 진정상황을 보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6월 8∼12일까지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주변국에서 SARS가 확산되고 있고, 치사율이 20% 가까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심리적인 불안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인 참가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했다.

올해 IFAC 국제회의는 국제자동제어 연맹(IFAC)의 국가대표회원인 제어자동화시스템(ICASE)학회를 대리한 대한전기학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금번 국제회의에서는 ‘전력계통 및 발전소 제어’라는 주제로 세계의 30여 개국으로부터 200여 편의 연구 관련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며 30개국에서 4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FAC(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은 1957년 기술과 물리, 생물, 사회, 경제 등을 포함한 시스템 전반에 걸쳐 이론과 응용 측면에서 제어 기술 증진을 목표로 유럽에서 창립됐다. 본 심포지움은 IFAC의 분과 중의 하나인 전력제어분과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새로운 학문과 기술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만남의 장으로서 200명에서 500명 정도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중 있는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1989년 8월에 IFAC 국제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본 회의에는 세계적인 석학 3인을 초빙, 초청강연을 갖는다. 현재 IFAC전력제어분과 회장인 캐나다 캘거리대학의 Malic교수가 발전기 여자계통에 있어 적응제어와 인공지능의 결합기술에 관한 기조에 대한 강연을 하며, 전력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관심사에 대해 워싱턴대의 Liu교수 강연과 미국 BPA(Bonneville 전력청)의 Taylor선생으로부터 광역 전력 안정도 제어에 관한 기조강연 등이며 학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4개의 판넬세션이 준비되어 학술과 실무를 아우를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력계통 제어 및 발전소 제어의 34개 세부주제별로 총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기 조치에서는 모든 계획을 변경 없이 순연키로 했다.

현재 IFAC 2003년 국제회의의 홈페이지(http://ifacpps2003.org)가 운영중이며 홈페이지에서 국제회의 관련 자세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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