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체험전서 자기부상열차 인기몰이

▲ 전기연구원 부스에 모인 참관객들이 고온초전도체 자기부상열차가 공중에 뜬 채 달려가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고온초전도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두달여간의 대장정을 마친 노벨사이언스체험전에서 참관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한국전기연구원이 전시한 고온초전도 자기부상열차‘가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온초전도 자기부상 주행모델은 첨단 융복합 전기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전기연구원이 고온초전도체의 특성을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고온초전도체는 세라믹 물질로서 상온에서는 전기를 통하지 않지만 액체질소 온도(영하 196℃)등에서 전기저항이 제로가 되거나,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자속선을 고정시킴으로써 영구자석 위에 올려놓으면 자력에 의한 부상력이 생기는 물질을 말한다. 이러한 초전도체를 이용한 초전도 기술을 응용하면 초전도 전선, 초전도 발전기, 초전도 선박 및 초전도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개념의 다양한 친환경기기 개발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기연구원은 전시회에서 고온초전도체 자기부상열차 외에도 열전발전시스템, 전기체험발전기, 방전구, 코일건 등 흥미로운 체험형 전시물을 전시,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유익한 전기기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직접 흥미로운 과학적 현상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한국과학문화진흥회 주최, 교육과학부 등이 후원한 이번 노벨사이언스체험전은 노벨상이 건강과 의료, 산업, 에너지와 환경, 우주개발과 국방 그리고 사회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과 관련한 전시물을 소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노벨상과 산업’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전시기간 중 총 2만여명이 참관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중에선 전기연구원과 과학기술연구원이 이 전시회에 초청받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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