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앞으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모든 입찰에 G2B(국가종합 전자조달) 시스템의 업체정보를 적용, 등록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복수예비가격 작성 개수를 늘리는 등 예가작성 방법도 바꾸기로 했다.

주공은 최근 입찰 참여 업체의 등록절차를 간소화하고 입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입찰제도를 변경, 26일 이후 입찰공고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우선 G2B시스템 업체정보를 이용, 등록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입찰참가자격 연간등록제도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찰참가를 위한 서류 제출이 생략되는 대신 모든 입찰에는 G2B시스템에 등록된 각종 정보가 적용된다. 또 앞으로는 입찰참가 등록신청 및 승인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게 돼 입찰참가 등록을 위한 방문절차가 불필요해질 전망이다. 특히 주공은 현재의 공사입찰증을 폐지하고 G2B 입찰증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공은 G2B 이용기관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입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예정가격 작성방법을 손질할 방침이다. 주공은 복수예비가격 작성 개수를 현재의 10개에서 15개로 늘리는 한편 예정가격 결정을 위한 복수예비가격 개수도 3개에서 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공은 입찰참가자격 연간등록제도 변동에 따른 세부등록 절차를 자사의 전자조달시스템(ebid.jugong.co.kr)을 통해 추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주공 관계자는 "변경제도는 오는 26일 이후 공고되는 입찰부터 해당되므로 현재 진행중인 입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03. 5. 17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