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배꽃 인공수분

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 사회공헌조직인 반디봉사단 60여명은 16~17일 양일간 자매결연 마을인 안성시 서운면 송정리 독정마을을 찾아 배꽃 인공수분(배 꽃에 수꽃가루를 묻히는 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반디봉사단 단원들은 16일 독정리 마을회관에서 오명수 이장으로부터 배꽃의 특징과 인공수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자 배정받은 농가의 과수원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인공수분 작업을 시행했다.

▲ 전력거래소는 16~17일 자매결연 마을인 안성시 서운면 송정리 독정마을을 찾아 배꽃 인공수분 봉사활동을 펼쳤다.

독정마을은 56가구 110명 정도가 거주하는 농촌마을로 배, 사과, 포도 등 과수 재배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나 배 과수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배꽃 인공수분 시기만 되면 노동력 확보에 애로를 겪어왔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10월 오일환 이사장이 독정마을을 방문, 서운면 농협이 제공하는 1사1촌 결연약정서를 교환하고 마을회관에 필요한 방송장비 세트와 냉장고를 같이 기증한 바 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이종호 노조위원장은 “올해 가을에는 우리가 인공수분한 배를 수확하여 맛을 볼 수 있겠다는 마음에 설레기도 하고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같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김은수 총무팀장은 “올해 설에 1사1촌 돕기의 일환으로 독정마을에서 생산한 배 사주기 운동을 펼쳐 직원들이 각자의 일가친지 선물용으로 150박스를 구매한 바 있다”며, “바쁜 시절에는 직접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과일을 수확한 이후에는 판로에 애로가 없도록 돕는 일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1사1촌의 결연정신이 아니겠냐”며 봉사활동 소감을 피력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농촌일손돕기 행사에 지난 3월에 채용한 청년인턴 12명이 참여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에 대한 현장 감각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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