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금호아시아나·성남시, 입주식 가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13일 성남시 중원구 소재 ARIUM(아리움)에서 이대엽 성남시장을 비롯해 이봉희 분당구청장, 강효석 중원구청장, 양경석 수정구청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신훈 부회장, 언론 및 방송사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가졌다.

‘제3섹터 개발방식의 독거노인복지주택’인 ARIUM은 그 시작단계부터가 특별하다. ‘제3섹터’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한난, 성남시, 금호아시아나그룹 3개 기관이 이번 복지주택건립에 참여했다.

▲ 한난, 성남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3일 성남시 중원구 소재의 독거노인복지주택인 ARIUM(아리움) 입주식을 가졌다.

성남시는 약 174평의 시유지를 제공했고, 한난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건설비를 각각 16억8000만원, 6억원을 부담했다. 향후 이 시설은 성남시에 기부채납하게 되며, 그 운영은 성남시의 ‘성모성심수도회’에 운영하게 된다.

이날 정승일 한난 사장은 “현대사회의 노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안게 된 취약실버계층에 대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국가적인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여서 그 의의가 깊다”며 “향후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에 새로운 모델과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ARIUM’은 ‘아름다운 우리들의 행복한 보금자리’의 줄임말이다. 복지주택의 건립취지를 널리 알리고자, 건물 명칭에 대해 지난해 4월 대국민공모를 시행, 총 1348건이 응모됐고, 4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ARIUM 이 선정됐다.

ARIUM은 대지면적 574.60㎡(174평), 바닥면적 340㎡(100평), 건축연면적 1931.61㎡(586평)의 지상6층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이다. 총 19세대의 독거노인들이 생활을 하시게 되며, 전 세대는 매일 일정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노인들의 자립적 생활 기반 제공을 위해 제과점이 운영되며, 옥상은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공급이 가능한 설비가 설치돼 있다.

ARIUM에 입주하시는 19명의 어르신은 약 11:1의 경쟁률을 통해 선정됐다. 공개모집을 통해 실시된 이번 입주자 선정에는 당초 177명(남 40명, 여 137명)이 신청했으며, 동장 추천 및 입주자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입주선정자 19명과 예비입주자 20명이 선정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향후 사회공헌사업도 일부단체의 단발적이고 일회적이 아닌, 사회전체가 다같이 참여하고 지속되는 쪽으로 나가야 될 것이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복지주택건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사회공헌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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